한동안 육아에 바쁜 나날들을 지내며, 레트로는 거의 손도 못대고
오히려 몇개 타이틀들은 정리도 하고 그러고 지냈다.
패미컴 알팩 쪽은 제일 애정이 크다보니 아직 나두고 있지만,
메가드라이브랑 슈패 알팩은 보유한 것 중에 제일 고가 위주로 정리를 했음.
게다가 플스5를 최근에 선물받은 후엔 시간나면 플5 타이틀만 집중적으로..
갓옵워 플레이중 ㅎㅎ
그 와중에 구닥동에서 알림이 하나 왔다.
그전에 15인치 공제티비, 14인치 방모 2개로 잘 버티고는 있었지만,
큰 화면의 CRT화면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 속이 항상 허전했었고.
게다가 지방인지라 거의 수도권에 집중된 매물을 구하긴 어려웠었음 ㅜ
그런데 방모 알림을 걸어놨던게 딱!
20인치 방모!
거의 유일하게 지방으로 고속버스로 보내주시는 회원분 매물~!
기존 14인치 2개도 이분께 구매했었음 ㅎㅎ
가격도 적당하겠다. 즉시 구매하고 책상 세팅.
기존 상태는
아래 사진처럼
세로용 14인치 방모 왼쪽, 가로용 14인치 방모 가운데,
모니터암에 달린 32인치 LCD 오른쪽,
직전에는 이렇게 세팅.
하지만 20인치 방모가 도착한 만큼 한정된 공간안에서 최대한 조정하다보니 찾게된 구성!
(좌상) 14"세로방모(세로 게임 전용) : RGB (울티새턴MisterFPGA_손셀렉)
(좌하) 14"가로방모(패미컴 전용) : 뉴패미컴 RGB (RGB 블라스터), 오리지널 패미컴(컴퍼짓), 트윈 패미컴(컴퍼짓)
(중) 32" LCD(PC, 스위치, 울티새턴MisterFPGA) : HDMI
(우) 20"방모(울티새턴MisterFPGA,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 : 각 기기 -> 타코미니 3 in 1 out -> RGB2COMP -> 컴포넌트 출력(색감 조정을 위한 컴포넌트)
세로 쪽은 자주할 일은 없고 RGB 동시출력할 수 있는 장비들은 비싸므로 그냥 손셀렉 결정.
패미컴은 아무래도 작은 화면이 더좋아서 14인치에 연결, 큰화면으로 하고싶을때는 미스터로.
중간에는 PC도 하고 스위치도 하고 미스터도 즐길 수 있다.
우측에는 20인치 방모를 배치하여 미스터와 16비트 게임기들을 즐길 수 있게 배치.
그리고 뒤쪽은 지옥의 선들이 대충대충 ㅜㅜ
물론 앞쪽도 그렇게 깔끔하진..
선까지 다시 다하기에는 너무 많은 선들이 엮여있기에
대충 당기고 밀고 숨기고 해서 마무리했다.
막 놓고 쓰는 컨셉이라고 생각하고.. ㅎㅎㅎ..
일단 20인치 방모를 한번 경험해보니, 아케이드 게임은 확실히 큰화면이 진리인 듯ㅜ
역시나 최종은 브라운관 캐비닛을 가야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
하지만 실행하기에는 공간 문제가 크다.
거실에 떡하니 이렇게 있는 뷰릭스 덕분에
와이프에게 항상 저거 언제파냐 잔소리 듣는 와중인데
브라운관 캐비닛 들인다고 했다가는 무슨일이 일어날지..
하지만 뷰릭스도 소중하니까.
지금도 몇년에 걸쳐서 하나하나 업그레이드 해왔으니,
언젠가는.. 설득해가며 또 업그레이드할 기회가 있겠지..?
또 업글하여
아윌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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